노정현 91년 6월 12일생  

 2년전부터 생모의 소식을 듣지 못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녀가 잘 살고 있길 바랍니다. 생모에게 정현이 잘 자라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지난 8월부터 그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초기에 그는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활력이 넘칩니다. 그는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정현이 아주 영리해서 지능검사를 해 볼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정현은 기차와 카메라를 좋아해요. 그는 건강해요. 정현의 사진을 몇장 동봉합니다. 잘 생겼지요? 우리 는 그를 매우 사랑합니다.

 95년 11월 18일 양부모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