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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쓰는 편지

소중한 나의 아기 은빈이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은빈아빠 작성일2007-01-24 23:04 조회2,914회 댓글0건

본문

사랑하는 나의 딸 은빈이에게....


 


은빈아 .. 안녕..


 


오늘 너의 출국소식에 하루종일 아무일도 귀찮은듯 손에 안잡히는구나...


 


우리 은빈이 지켜주고 싶었는데...


 


책임감 없는 날 용서해다오...


 


이 아빠처럼 우리 은빈이는 절대 부모없는 아이 만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너가 태어나고 2틀후에 보러갔을때가 생각나는구나...


 


그땐 참 많이 울었었는데...... 한없이......


 


우리 은빈이 엄마가 몇일전에 보고 사진을 나에게 찍어서 보내줬더구나...


 


몰라보게 더더욱 많이 이뻐졌던걸..?


 


정말 대견스럽게.. 잘 자라줘서 고맙구나 ....


 


은빈아...


 


20년 후엔 꼭 아빠 엄말 꼭 찾아다오...


 


엄마 아빠로썬 해선 안되지만... 꼭 찾아다오...


 


내가 다른 사람에겐 무릎한번 안꿇어 봤지만.. 너에겐 꼭 무릎이라도 꿇면서 용서를 빌고 싶구나..


 


사랑한다 나의딸...


 


정말 사랑하는 나의딸....


 


20년후엔 꼭 너와 살수 있도록 보금자리 마련할게....


 


이 아빠가 지금은 별볼일 없는 학생신분에 해선 안될일을 하였지만 서도...


 


20년후에 약속은 꼭 지킬거야...


 


너희 엄말 내가 너무 울려서 미안해 죽겠네....


 


김은빈!


 


우리 아기 때문에 영어 공부 무진장 해야겠네 ....


 


아가야...


 


우리 이쁜 아가야....


 


오늘은 이만 쓸게..


 


눈에 뭐가 들어갔나.. 왜이리 눈 시울이 붉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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