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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쓰는 편지

참 좋으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리나 작성일2006-07-03 00:00 조회2,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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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소식을 들을수 있는 분들.. 넘 부럽네요.



오늘은 아가라고 하기에 너무도 커버린... 그렇지만 아직도 내겐 아기이기만한,



우리애기 생일이네요...



어제가 대학수능시험이었는데... 얼굴도 기억못하는 엄마딸... 내년엔 그자리에 네가 있겠구나.. 세월이 참 많이 흘렀네... 벌써 18살이라니..예쁘게 자라서 이젠 숙녀티가 제법 나겠는걸?  아가... 너무 미안해서.. 너무나 염치가 없어서 널 딸이라고 부르기도.. 내가 네 엄마라고 말하기도 너무나 죄스럽구나...18년전 널 보내고 지금까지 단한번도 널 기억에서 잊어본적이 없구나...특히나 일년중 오늘은 열병처럼 내겐 힘든날이구나...미역국도,,, 생일케잌도 함께 자를순 없지만... 축하한다..



그래도 측복받아 이세상에 태어나 비록 널 낳아준 못된 엄만 널 버렸지만... 지금 너와 함께하는 가족들이 너를 비롯해 모두에게 축복이 되었으리라 믿어....오래된 너에 사진을 보면서 엄만 가슴이 또 무너졌단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네게 좋지않은 일이라도 생긴다면 어떻해야하는지... 사춘기는 잘 보내고있는지...부모님께 사랑은 많이 받고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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