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수녀님..잘계시져..

수녀님..저..지수한테 들으셔서알겠지만..너무큰죄를지었어여..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면서.......

저도 고민 정말 많이 해서 결정한일이었어여..

그렇게 하지않으면..다시 은처러럼 보내야한다는생각때문에..

그생각때문에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어여..

수녀님..저..정말 벌받겠져..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여..

무슨일이든 닥치는대로 해바도..아무 소용이없어여..

신경이 곤두서있어..뭘제대로 할수가 없어여..

지나가는 아기만 쳐다바도 눈물이나여..

이런저..정말 바보같져..

하지만..지금까지 지은죄 다잊고싶습니다..

정말 잊고..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여..

뭐가 어떻게 된건지..모르겠어여..

재가무슨짓을 저질렇는지..과연잘한것인지..

수녀님..힘이듭니다..!!

무척이나 힘이들어여..살인자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제가 죽였으니까여..저..정말..나뿐사람입니다!!

그곳에서 나올땐 정말 잘 살아야지..했는데..

은서가 저의이런모습을 보면 정말 실망하겠져..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큰일을 저질러놓고도..그때뿐..

잊어버리다..다시 죄를지으면 그때서야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생각..

그뿐..또다시 이렇게 죄를지었어여..

저..정말 나뿐사람이에여..수녀님..수녀님...수녀님.....저..정말 나뿐사람밖에..

그것밖에 될수없나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