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번지-2003년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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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리아의 집 작성일2010-03-09 10:10 조회2,8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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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집 소식
한사람은 온 세상보다 더 소중합니다" - 생명의 날 행사
6월 1일에 마리아의 집 수녀님들과 직원들은 후원자들과 함께 강촌 구곡폭포 입구에서 낙태반대와 생명수호를 위한 가두 홍보를 하였습니다.
실물크기로 제작된 아기의 잉태과정과 태아의 성장과정 사진들을 전시하였고, 나들이 나온 젊은이들과 아이들의 가슴에 새끼 손가락 손톱만한 10주 된 태아의 발바닥 뺏지를 달아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에 경이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인산으로 직원소풍 다녀왔어요.
드디어 6월 3일에 마리아의 집 수녀님들과 직원들은 가평에 있는 연인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일터를 벗어난 해방감과 자연 안에서의 편안한 만남이 모두에게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수련 수녀님들의 사도직 실습
지난 3개월 동안 마리아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던 야고보 수녀님은 착한 목자의 집과 유프라시아의 집에서 실습을 하기 위해 6월 6일에 서울 공동체로 가셨고 효주 아녜스 수녀님이 마리아의 집으로 사도직 실습을 왔습니다. 수련 수녀님들이 사도직과 공동체의 체험을 통하여 착한 목자의 마음 안에서 성장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마리아의 집 식구의 마음 이야기
작년 겨울 나는 병원을 찾아야 했고 의사와 어색한 상담을 나누어야 했다. 그때의 기분을 묘사한다면 신비롭고 가슴벅찬 일이면서 동시에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무표정한 여의사의 말은 아주 짧았다. "임신 5개월 말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나에겐 넘지못할 "미혼모"라는 벽이 있기 때문이었다. 점점 불러오는 배... 촉박하게 빠르게만 지나가던 시간...
아이를 지워 보려는 생각도 해봤지만 무엇때문인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나 자신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인터넷을 통해 만남을 갖게 된 곳이 바로 마리아의 집이었다. 이틀동안 게시판에 올려지는 많은 글들 가운데 용기와 희망을 주는 따뜻한 답변의 글들만 읽고 또 읽었다. 하나같이 나와 비슷한 심정을 가진 사람들의 글이었고 한결같이 격려와 희망을 주는 답변의 글들이었다. 나 자신도 모르게 편안함을 느꼈다. 그 편안함이 상담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어느 분이 보잘 것 없는 내 글에 그런 좋은 말씀들로 상담해주셨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도 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맨처음 마리아의 집에 들어섰을 때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깊은 숨을 들여마시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나의 쓸데없는 걱정과는 달리 환한 얼굴로 미소짓는 수녀님이 나를 맞이해 주셨다. 그 미소를 보며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았던 불안함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무슨 마법에 걸린듯한 기분이었다. 이곳에 있는 식구들 역시 나와 같은 고민, 같은 처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있기에 의지가 되고 힘이 되며 커다란 위안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가족이 된것이다.
이곳에 와서 느낀 것이지만 아이를 지우지 않고 낳는다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을 어김없이 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이곳에서 너무나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도 나와같은 처지의 안타까운 여성들이 산부인과 병원을 기웃거리고 있을 듯하지만 그전에 뱃속의 아이의 생명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낙태는 죄악이란 것을 깨달았기에... 많은 여성들이 그 사실을 자각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요즘 내 뱃속에서는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로 분주하다. 얼마나 어여쁘고 아름다운 아가가 내 품에 안기게 될지 사뭇 기대된다. 기쁨으로 뭉친 가슴벅찬 감동의 순간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국에 나와 같은 미혼모에게 무조건 한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기 전에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너무나 절박하여 아무도 도움따윈 안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주위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도움의 손을 내밀고 있는 이가 많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보다 많은 어린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사라지지않고 이 세상에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며 숨쉬길 늘 기도합니다.
지난 5월 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젬마 : 방울토마토, 오렌지 각 2박스 , 바나나, 딸기 각 1박스
박 애연 : 롤케잌
익명 : 참외 1박스, 수박 1통
익명 : 쥬스 1박스,
익명 : 과자 1박스
익명 : 오징어 1축, 쥬스 1박스
익명 : 쵸코파이 4곽, 음료수
지난 5월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태숙, 이백은, 김용희, 천복자, 함옥주, 허승구, 박현경, 권수미,
이의섭, 박상숙, 송주연, 홍순애, 김옥희, 김순원, 길보배, 김연미,
박종숙, 이희용, 고정숙, 임재욱, 김명순, 이은숙, 배용하, 신재경,
엄명자, 신갑호, 이금순, 이옥배, 이해동, 전부청, 김용기, 이상호,
이현애, 김범석, 편명옥, 장희숙, 권인수, 이상호, 김수용, 김태연,
김구영, 김효진, 권순옥, 백일숙, 강윤희, 안종관, 수인교역,
홍정미, 박미향, 성가정입양원, 김영권, 이한영, 박영근, 박광혜,
김창성, 익명, 박연숙, 서정래, 조병준, 김택용, 오세민, 이영남,
이공례, 김남호 복지재단, 미래전기, 애막골 성당 빈첸시오회,
예수원, 레이문도, 메리앤(미국), 김수익, 허화자, 황규옥, 오음전,
김정숙, 이향란, 지인옥, 정용방, 임재욱, 익명, 박지혜, 히야친토,
박용근, 이백은, 김순원, 이은숙, 김옥희
후원해 주실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업은행 126-011699-01-011
농협 230-01-012012
마리아의 집 지로/ 7609938
한사람은 온 세상보다 더 소중합니다" - 생명의 날 행사
6월 1일에 마리아의 집 수녀님들과 직원들은 후원자들과 함께 강촌 구곡폭포 입구에서 낙태반대와 생명수호를 위한 가두 홍보를 하였습니다.
실물크기로 제작된 아기의 잉태과정과 태아의 성장과정 사진들을 전시하였고, 나들이 나온 젊은이들과 아이들의 가슴에 새끼 손가락 손톱만한 10주 된 태아의 발바닥 뺏지를 달아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에 경이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인산으로 직원소풍 다녀왔어요.
드디어 6월 3일에 마리아의 집 수녀님들과 직원들은 가평에 있는 연인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일터를 벗어난 해방감과 자연 안에서의 편안한 만남이 모두에게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수련 수녀님들의 사도직 실습
지난 3개월 동안 마리아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던 야고보 수녀님은 착한 목자의 집과 유프라시아의 집에서 실습을 하기 위해 6월 6일에 서울 공동체로 가셨고 효주 아녜스 수녀님이 마리아의 집으로 사도직 실습을 왔습니다. 수련 수녀님들이 사도직과 공동체의 체험을 통하여 착한 목자의 마음 안에서 성장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마리아의 집 식구의 마음 이야기
작년 겨울 나는 병원을 찾아야 했고 의사와 어색한 상담을 나누어야 했다. 그때의 기분을 묘사한다면 신비롭고 가슴벅찬 일이면서 동시에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무표정한 여의사의 말은 아주 짧았다. "임신 5개월 말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나에겐 넘지못할 "미혼모"라는 벽이 있기 때문이었다. 점점 불러오는 배... 촉박하게 빠르게만 지나가던 시간...
아이를 지워 보려는 생각도 해봤지만 무엇때문인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나 자신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인터넷을 통해 만남을 갖게 된 곳이 바로 마리아의 집이었다. 이틀동안 게시판에 올려지는 많은 글들 가운데 용기와 희망을 주는 따뜻한 답변의 글들만 읽고 또 읽었다. 하나같이 나와 비슷한 심정을 가진 사람들의 글이었고 한결같이 격려와 희망을 주는 답변의 글들이었다. 나 자신도 모르게 편안함을 느꼈다. 그 편안함이 상담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어느 분이 보잘 것 없는 내 글에 그런 좋은 말씀들로 상담해주셨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도 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맨처음 마리아의 집에 들어섰을 때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깊은 숨을 들여마시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나의 쓸데없는 걱정과는 달리 환한 얼굴로 미소짓는 수녀님이 나를 맞이해 주셨다. 그 미소를 보며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았던 불안함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무슨 마법에 걸린듯한 기분이었다. 이곳에 있는 식구들 역시 나와 같은 고민, 같은 처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있기에 의지가 되고 힘이 되며 커다란 위안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가족이 된것이다.
이곳에 와서 느낀 것이지만 아이를 지우지 않고 낳는다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을 어김없이 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이곳에서 너무나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도 나와같은 처지의 안타까운 여성들이 산부인과 병원을 기웃거리고 있을 듯하지만 그전에 뱃속의 아이의 생명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낙태는 죄악이란 것을 깨달았기에... 많은 여성들이 그 사실을 자각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요즘 내 뱃속에서는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로 분주하다. 얼마나 어여쁘고 아름다운 아가가 내 품에 안기게 될지 사뭇 기대된다. 기쁨으로 뭉친 가슴벅찬 감동의 순간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국에 나와 같은 미혼모에게 무조건 한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기 전에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너무나 절박하여 아무도 도움따윈 안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주위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도움의 손을 내밀고 있는 이가 많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보다 많은 어린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사라지지않고 이 세상에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며 숨쉬길 늘 기도합니다.
지난 5월 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젬마 : 방울토마토, 오렌지 각 2박스 , 바나나, 딸기 각 1박스
박 애연 : 롤케잌
익명 : 참외 1박스, 수박 1통
익명 : 쥬스 1박스,
익명 : 과자 1박스
익명 : 오징어 1축, 쥬스 1박스
익명 : 쵸코파이 4곽, 음료수
지난 5월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태숙, 이백은, 김용희, 천복자, 함옥주, 허승구, 박현경, 권수미,
이의섭, 박상숙, 송주연, 홍순애, 김옥희, 김순원, 길보배, 김연미,
박종숙, 이희용, 고정숙, 임재욱, 김명순, 이은숙, 배용하, 신재경,
엄명자, 신갑호, 이금순, 이옥배, 이해동, 전부청, 김용기, 이상호,
이현애, 김범석, 편명옥, 장희숙, 권인수, 이상호, 김수용, 김태연,
김구영, 김효진, 권순옥, 백일숙, 강윤희, 안종관, 수인교역,
홍정미, 박미향, 성가정입양원, 김영권, 이한영, 박영근, 박광혜,
김창성, 익명, 박연숙, 서정래, 조병준, 김택용, 오세민, 이영남,
이공례, 김남호 복지재단, 미래전기, 애막골 성당 빈첸시오회,
예수원, 레이문도, 메리앤(미국), 김수익, 허화자, 황규옥, 오음전,
김정숙, 이향란, 지인옥, 정용방, 임재욱, 익명, 박지혜, 히야친토,
박용근, 이백은, 김순원, 이은숙, 김옥희
후원해 주실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업은행 126-011699-01-011
농협 230-01-012012
마리아의 집 지로/ 760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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