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번지 - 200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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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리아의 집 작성일2010-03-09 09:15 조회2,7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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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집 소식
성 요한 에우데스 축일을 다 함께 축하해요
지난 8월 19일은 착한 목자 수녀회 창립자인 성 요한 에우데스의 축일이었다. 401년 전 프랑스 땅에서 태어난 성인은 사제로서, 수도회 창립자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마음과 성모님 마음에 대한 사랑과 통찰로써 널리 알려지신 분이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마음 안에서는 어느 누구도 제외되지 않는다. 성인은 그 실천의 하나로 갱생의 삶을 살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하여 수녀회를 창설하셨고, 이 수녀회가 착한목자 수녀회의 모태이다. 한국의 착한 목자 수녀회는 미혼모를 위한 마리아의 집을 비롯하여 소녀들의 쉼터인 착한 목자의 집과 유프라시아의 집, 여성긴급 상담전화 1366, 러시아 여성들을 위한 집 등에서 "한 사람은 온 세상보다 소중합니다."로 요약되는 성인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마리아의 집 식구들은 풀밭 위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친교를 나누고 성인의 정신을 기렸다.
마리아의 집 직원들의 나흘간의 해외 체험
찜통 같은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21일 늦은 7시 45분, 드디어 우리 일행은 싱가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바틱(싱가폴 전통의상)을 입은 승무원들의 미소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긴장된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다음날 새벽 1시,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후덥지근한 날씨가 피부에 와닿는다. 현지 한국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호텔에서 쉬고 아침에 말레이시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섬을 연결하고 있는 다리는 각 나라에서 반씩 건설하였다고 하는데 각 나라의 경제력을 얘기해주는 듯 튼튼함과 초라함이 아주 대조적이었다.
말레이시아인 아줌마 가이드의 안내로 이슬람 사원을 구경하고 원주민 마을에서는 민속춤과 무덤을 구경하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무덤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해서 그곳에서 사진도 찰칵! 이 여행이 훗날 좋은 추억의 샘이 되기를 희망하며...
여권을 보여주고 도장을 찍는 것만으로 두 나라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것을 부러워하면서 오후에는 다시 싱가폴로 돌아와 센토사 섬을 구경하였다.
수족관, 이층버스, 모노레일, 케이블카 등 구경거리도 많았지만 거리와 관광지의 우거진 나무와 조경 등이 모두 계획적으로 심고 가꾸었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먼 앞날을 내다보고 계획하고 준비하는 싱가폴 사람들의 정신이 부럽기도 하였고.
오후에는 다시 배를 타고 인도네시아로 갔다.
하루만에 세 나라를 오간 것이다.
약 1400여 개의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 중 크기가 1200번째 정도 된다는 바탐에서 2박을 하며 유창한 우리말로 곰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현지인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원주민 마을과 불교사원을 구경하였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과 여행 도중 보이는 거리의 풍경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네델란드의 지배를 받았던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그것을 개발할 능력이 없어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많은 가능성을 가진 나라인 것 같았다.
8월 24일 아침 싱가폴로 다시 나와 식물원, 주롱 새공원 등을 구경하였다
껌을 씹어서도 안 되고, 차안에서 음식물을 먹어서도 안 되고, 거리에 휴지를 버려서도 안되고... 유난히 깨끗한 싱가폴의 거리를 걸으면서 우리 나라보다 3배 정도 잘 산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없어도, 기초적인 질서를 서로서로 잘 지키며 살면 잘 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현지인 가이드들과 기념품 가게 상인들의 한국어 실력에서 한국의 위상을 실감하였다. 원주민 마을에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우리를 반기는 아이들, 학교에 가는 것보다 관광객들에게 1달러 얻는 것을 더 좋아하는 그들에게 돈을 주지 않아야 그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돕게 된다고 말하는 현지 가이드의 깨어있는 충고에서 그들의 밝은 앞날을 보았고, 그것은 현지에서 사업을 하며 주민들을 도와주는 한국인에게서 배운 것이라고 말할 때는 내가 한국인임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간호사 이경구-
지난 8월 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익명: 음료수 2상자
익명: 음료수 1
익명: 음료수 1상자
익명: 음료수 2상자
익명: 복숭아 1
요한이 엄마: 떡 1상자
지난 8월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의섭, 김명순, 익명, 이은숙, 김창성, 권인수, 박인구,
신재경, 신은경, 김태숙, 김도희, 익명, 오음전, 김인자,
정규설, 김송미, 김옥희, 김윤희, 김용기, 김구영, 김순원,
이미영, 김애림, 배용하, 권수미, 정미자, 한춘영, 강윤희,
김용희, 박종숙, 수인교역, 익명, 이옥분, 전부청, 익명,
이은해, 신은경, 이향란, 고동주, 임재숙, 김창성, 차혜숙,
한국사회봉사회, 박광혜, 엄애란, 박연숙, 서정래, 김택용,
조병준, 이영남, 홍정미, 안종관, 박미향, 유명희, 김봉정,
고정인, 황선중, 신갑호, 안순옥, 길보배, 박정남, 박향식
후원해 주실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업은행/ 126-011699-01-011/ 마리아의 집
지로번호/ 7609938
성 요한 에우데스 축일을 다 함께 축하해요
지난 8월 19일은 착한 목자 수녀회 창립자인 성 요한 에우데스의 축일이었다. 401년 전 프랑스 땅에서 태어난 성인은 사제로서, 수도회 창립자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마음과 성모님 마음에 대한 사랑과 통찰로써 널리 알려지신 분이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마음 안에서는 어느 누구도 제외되지 않는다. 성인은 그 실천의 하나로 갱생의 삶을 살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하여 수녀회를 창설하셨고, 이 수녀회가 착한목자 수녀회의 모태이다. 한국의 착한 목자 수녀회는 미혼모를 위한 마리아의 집을 비롯하여 소녀들의 쉼터인 착한 목자의 집과 유프라시아의 집, 여성긴급 상담전화 1366, 러시아 여성들을 위한 집 등에서 "한 사람은 온 세상보다 소중합니다."로 요약되는 성인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마리아의 집 식구들은 풀밭 위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친교를 나누고 성인의 정신을 기렸다.
마리아의 집 직원들의 나흘간의 해외 체험
찜통 같은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21일 늦은 7시 45분, 드디어 우리 일행은 싱가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바틱(싱가폴 전통의상)을 입은 승무원들의 미소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긴장된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다음날 새벽 1시,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후덥지근한 날씨가 피부에 와닿는다. 현지 한국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호텔에서 쉬고 아침에 말레이시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섬을 연결하고 있는 다리는 각 나라에서 반씩 건설하였다고 하는데 각 나라의 경제력을 얘기해주는 듯 튼튼함과 초라함이 아주 대조적이었다.
말레이시아인 아줌마 가이드의 안내로 이슬람 사원을 구경하고 원주민 마을에서는 민속춤과 무덤을 구경하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무덤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해서 그곳에서 사진도 찰칵! 이 여행이 훗날 좋은 추억의 샘이 되기를 희망하며...
여권을 보여주고 도장을 찍는 것만으로 두 나라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것을 부러워하면서 오후에는 다시 싱가폴로 돌아와 센토사 섬을 구경하였다.
수족관, 이층버스, 모노레일, 케이블카 등 구경거리도 많았지만 거리와 관광지의 우거진 나무와 조경 등이 모두 계획적으로 심고 가꾸었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먼 앞날을 내다보고 계획하고 준비하는 싱가폴 사람들의 정신이 부럽기도 하였고.
오후에는 다시 배를 타고 인도네시아로 갔다.
하루만에 세 나라를 오간 것이다.
약 1400여 개의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 중 크기가 1200번째 정도 된다는 바탐에서 2박을 하며 유창한 우리말로 곰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현지인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원주민 마을과 불교사원을 구경하였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과 여행 도중 보이는 거리의 풍경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네델란드의 지배를 받았던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그것을 개발할 능력이 없어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많은 가능성을 가진 나라인 것 같았다.
8월 24일 아침 싱가폴로 다시 나와 식물원, 주롱 새공원 등을 구경하였다
껌을 씹어서도 안 되고, 차안에서 음식물을 먹어서도 안 되고, 거리에 휴지를 버려서도 안되고... 유난히 깨끗한 싱가폴의 거리를 걸으면서 우리 나라보다 3배 정도 잘 산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없어도, 기초적인 질서를 서로서로 잘 지키며 살면 잘 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현지인 가이드들과 기념품 가게 상인들의 한국어 실력에서 한국의 위상을 실감하였다. 원주민 마을에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우리를 반기는 아이들, 학교에 가는 것보다 관광객들에게 1달러 얻는 것을 더 좋아하는 그들에게 돈을 주지 않아야 그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돕게 된다고 말하는 현지 가이드의 깨어있는 충고에서 그들의 밝은 앞날을 보았고, 그것은 현지에서 사업을 하며 주민들을 도와주는 한국인에게서 배운 것이라고 말할 때는 내가 한국인임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간호사 이경구-
지난 8월 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익명: 음료수 2상자
익명: 음료수 1
익명: 음료수 1상자
익명: 음료수 2상자
익명: 복숭아 1
요한이 엄마: 떡 1상자
지난 8월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의섭, 김명순, 익명, 이은숙, 김창성, 권인수, 박인구,
신재경, 신은경, 김태숙, 김도희, 익명, 오음전, 김인자,
정규설, 김송미, 김옥희, 김윤희, 김용기, 김구영, 김순원,
이미영, 김애림, 배용하, 권수미, 정미자, 한춘영, 강윤희,
김용희, 박종숙, 수인교역, 익명, 이옥분, 전부청, 익명,
이은해, 신은경, 이향란, 고동주, 임재숙, 김창성, 차혜숙,
한국사회봉사회, 박광혜, 엄애란, 박연숙, 서정래, 김택용,
조병준, 이영남, 홍정미, 안종관, 박미향, 유명희, 김봉정,
고정인, 황선중, 신갑호, 안순옥, 길보배, 박정남, 박향식
후원해 주실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업은행/ 126-011699-01-011/ 마리아의 집
지로번호/ 760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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