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번지- 2002년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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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리아의 집 작성일2010-03-09 09:32 조회2,9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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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집 소식
MBTI-나를 알고, 너를 알아가는 기쁨을 맛보며
지난 10월 11일 MBTI 강사 홍명애 선생님의 지도로 마리아의 집 식구들을 대상으로 한 MBTI 성격검사가 있었다. 이 검사의 목적은 나는 누구며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르며, 또 어떻게 그 다름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아는 데 있다. 이제까지 자기 자신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던 식구들은 이런 성격검사가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우선 새로운 경험에 신기해했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데에 기쁨을 느끼면서 나와 다른 성격유형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됨으로써 서로 다름에 대한 경이로움을 체험하였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식구들은 앞으로 행동에 대해 좀더 신중해야겠다, 사회생활에서 활용하여 살겠다, 고칠 점은 고치고 좋은 점은 더 좋게 하겠다고 한마디씩 하면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뮤네리스 작은 음악회 -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을
찾아갑니다.
10월 15일 오후 4시 마리아의 집에서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들로 이루어진 뮤네리스가 두 번째 방문 음악회를 열었다. 마리아의 집은 그동안 장소가 협소해 이런 행사나 모임을 가질 만한 여유가 없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번에 3층 작업실을 깨끗이 치운 덕분으로 비록 조촐하지만 문화를 위한 트인 공간을 갖게 되었다. 이번 음악회에 참석했던 이들은 모차르트와 로시니, 비제, 김동조의 곡들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삽입곡들의 연주를 들으면서 매료되고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끝나는 시간을 못내 아쉬어하면서 벌써부터 다음 연주회를 기다리고 있다.
가을엔 가을엔 소풍을~ 떠나요
10월 22일 화요일 식구들과 수녀님들, 직원들, 봉사자 선생님들은 함께 물을 건너 배를 타고 소양예술농원에 가을 소풍을 갔다. 지난 번 폭우로 물이 많이 불어 있었다.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좀 쌀쌀하다 싶었지만 자주빛 국화 자태 그윽한 곳에서 삼겹살 굽는 냄새와 뚝배기 속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숯불 속에서 잘익은 감자의 감칠 맛은 무엇에 비기랴. 수다 떨며 웃는 시간 속에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청소년 수련원에서의 사흘밤-즐겁고 행복했어요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청소년 수련관의 초대로 마리아의 집 식구들은 "삶을 아름답게"라는 주제의 피정에 참여했다. 첫날에는 초겨울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카누 3채에 나누어 타고 북한강을 함께 노 저어 가면서 노래불렀다. 다음날 오후에는 남이섬에 소풍을 갔다. 붉게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가지 끝에서 땅위로 춤추듯이 나부끼는 오솔길을 걸으면서 나누었던 대화들,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들, 문화의 집에서 보낸 시간들, 게임과 상담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신부님, 수사님, 수녀님들, 수련원 직원들의 사랑과 관심에 식구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화알짝- 덕분에 예뻐졌어요! 게다가 한 식구는 두 번째 날 새벽에 사랑스러운 아기까지 낳았으니 행복 2배!
안녕하세요,수녀님들
-마리아의 집을 떠난 뒤에 옛 식구가 쓴 편지입니다.
잘 계세여?! 저 지금 학원 가기 전에 이렇게 한번 들려봤습니다..
거기 소식이 왜 이렇게도 궁금한지. 일하다가도 거기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히쭉 웃음이 나와 버린답니다. 헤헤헤헷.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생활도...가끔은 지쳐 있을 때. 수녀님들과 우리 아가를 한번 더 생각하면 힘이 되고 용기가 나여. 요즘은 학교 갈 준비로 바쁩니다. 공부하느라...어렵네여....아가를 보러간 날. 너무 좋았어여. 펑펑 울었지만. 꼭 좋은 부모님 만나서 행복하라고. 참! 아, 사진 보내 드릴께여....얼마나 이쁜지.. 수녀님들께 자랑하고 싶어여. 마리아의 집을 몰랐더라면 수녀님들을 몰랐더라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우리 아가. 수녀님들의 사랑에.. 밝은 세상 빛을 보게 됐는데 그쳐?! 춘천도 인제...단풍이 들어서 예쁘겠네요. 감기 조심 하시고. 그리고. 수녀님들 자주 연락 드린다면서...자꾸 미루게 되네여. 날씨가 차니깐 옷 두툼히 입으시구여....저희 아가 꼭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여. 요번엔 정말 마음 잡고 열심히 학교 다녀서 졸업장 따면 제일 먼저 수녀님 보여 드릴께여.
ㅋㅋ 그럼 항상 건강하시구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구. 사랑합니다. ***^^
지난 10월 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익명: 쥬스 1상자 / 익명: 박카스 1상자
익명: 배 1상자 / 익명: 떡 1상자
신사우동사무소 사회복지과: 귤 1상자,
익명: 베지밀 2박스
지난 10월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옥분, 수인교역, 김용희, 송영전, 김명순, 김옥희, 방미경, 김학선, 함옥주,
박동익, 이은숙, 이옥배, 이의섭, 익명, 김창성, 김연미, 조남희, 고장숙, 권인수,
이해동, 김구영, 김종혁, 이희용, 김태숙, 송주연, 정규설, 서재민, 익명, 신재경,
배용하, 전부청, 익명, 김범석, 김영아, 김윤희, 김용기, 익명, 황규옥, 김옥희,
오음전, 이향란, 김순원, 익명, 강윤희, 김진옥, 백일숙, 이옥배, 이의섭, 익명,
신은경, 이백은, 길보배, 이원형, 이금순, 권수미, 박종찬, 수인교역, 박용근,
박상숙, 김구영, 함옥주, 김연미, 김태연, 김창성, 박영근, 이호철, 엄애란, 박광혜, 박연숙, 서정래, 조병준, 김택용, 홍정미, 이영남, 대한사회복지회, 안종관,
성가정입양원, 유명희, 신갑호, 김춘수, 황선중, 안순옥, 김봉정, 홀트아동복지회, 박지혜, 박향식, 피터 신부님,
후원해 주실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업은행/ 126-011699-01-011/ 마리아의 집
지로번호/ 7609938
MBTI-나를 알고, 너를 알아가는 기쁨을 맛보며
지난 10월 11일 MBTI 강사 홍명애 선생님의 지도로 마리아의 집 식구들을 대상으로 한 MBTI 성격검사가 있었다. 이 검사의 목적은 나는 누구며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르며, 또 어떻게 그 다름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아는 데 있다. 이제까지 자기 자신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던 식구들은 이런 성격검사가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우선 새로운 경험에 신기해했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데에 기쁨을 느끼면서 나와 다른 성격유형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됨으로써 서로 다름에 대한 경이로움을 체험하였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식구들은 앞으로 행동에 대해 좀더 신중해야겠다, 사회생활에서 활용하여 살겠다, 고칠 점은 고치고 좋은 점은 더 좋게 하겠다고 한마디씩 하면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뮤네리스 작은 음악회 -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을
찾아갑니다.
10월 15일 오후 4시 마리아의 집에서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들로 이루어진 뮤네리스가 두 번째 방문 음악회를 열었다. 마리아의 집은 그동안 장소가 협소해 이런 행사나 모임을 가질 만한 여유가 없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번에 3층 작업실을 깨끗이 치운 덕분으로 비록 조촐하지만 문화를 위한 트인 공간을 갖게 되었다. 이번 음악회에 참석했던 이들은 모차르트와 로시니, 비제, 김동조의 곡들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삽입곡들의 연주를 들으면서 매료되고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끝나는 시간을 못내 아쉬어하면서 벌써부터 다음 연주회를 기다리고 있다.
가을엔 가을엔 소풍을~ 떠나요
10월 22일 화요일 식구들과 수녀님들, 직원들, 봉사자 선생님들은 함께 물을 건너 배를 타고 소양예술농원에 가을 소풍을 갔다. 지난 번 폭우로 물이 많이 불어 있었다.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좀 쌀쌀하다 싶었지만 자주빛 국화 자태 그윽한 곳에서 삼겹살 굽는 냄새와 뚝배기 속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숯불 속에서 잘익은 감자의 감칠 맛은 무엇에 비기랴. 수다 떨며 웃는 시간 속에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청소년 수련원에서의 사흘밤-즐겁고 행복했어요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청소년 수련관의 초대로 마리아의 집 식구들은 "삶을 아름답게"라는 주제의 피정에 참여했다. 첫날에는 초겨울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카누 3채에 나누어 타고 북한강을 함께 노 저어 가면서 노래불렀다. 다음날 오후에는 남이섬에 소풍을 갔다. 붉게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가지 끝에서 땅위로 춤추듯이 나부끼는 오솔길을 걸으면서 나누었던 대화들,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들, 문화의 집에서 보낸 시간들, 게임과 상담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신부님, 수사님, 수녀님들, 수련원 직원들의 사랑과 관심에 식구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화알짝- 덕분에 예뻐졌어요! 게다가 한 식구는 두 번째 날 새벽에 사랑스러운 아기까지 낳았으니 행복 2배!
안녕하세요,수녀님들
-마리아의 집을 떠난 뒤에 옛 식구가 쓴 편지입니다.
잘 계세여?! 저 지금 학원 가기 전에 이렇게 한번 들려봤습니다..
거기 소식이 왜 이렇게도 궁금한지. 일하다가도 거기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히쭉 웃음이 나와 버린답니다. 헤헤헤헷.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생활도...가끔은 지쳐 있을 때. 수녀님들과 우리 아가를 한번 더 생각하면 힘이 되고 용기가 나여. 요즘은 학교 갈 준비로 바쁩니다. 공부하느라...어렵네여....아가를 보러간 날. 너무 좋았어여. 펑펑 울었지만. 꼭 좋은 부모님 만나서 행복하라고. 참! 아, 사진 보내 드릴께여....얼마나 이쁜지.. 수녀님들께 자랑하고 싶어여. 마리아의 집을 몰랐더라면 수녀님들을 몰랐더라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우리 아가. 수녀님들의 사랑에.. 밝은 세상 빛을 보게 됐는데 그쳐?! 춘천도 인제...단풍이 들어서 예쁘겠네요. 감기 조심 하시고. 그리고. 수녀님들 자주 연락 드린다면서...자꾸 미루게 되네여. 날씨가 차니깐 옷 두툼히 입으시구여....저희 아가 꼭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여. 요번엔 정말 마음 잡고 열심히 학교 다녀서 졸업장 따면 제일 먼저 수녀님 보여 드릴께여.
ㅋㅋ 그럼 항상 건강하시구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구. 사랑합니다. ***^^
지난 10월 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익명: 쥬스 1상자 / 익명: 박카스 1상자
익명: 배 1상자 / 익명: 떡 1상자
신사우동사무소 사회복지과: 귤 1상자,
익명: 베지밀 2박스
지난 10월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옥분, 수인교역, 김용희, 송영전, 김명순, 김옥희, 방미경, 김학선, 함옥주,
박동익, 이은숙, 이옥배, 이의섭, 익명, 김창성, 김연미, 조남희, 고장숙, 권인수,
이해동, 김구영, 김종혁, 이희용, 김태숙, 송주연, 정규설, 서재민, 익명, 신재경,
배용하, 전부청, 익명, 김범석, 김영아, 김윤희, 김용기, 익명, 황규옥, 김옥희,
오음전, 이향란, 김순원, 익명, 강윤희, 김진옥, 백일숙, 이옥배, 이의섭, 익명,
신은경, 이백은, 길보배, 이원형, 이금순, 권수미, 박종찬, 수인교역, 박용근,
박상숙, 김구영, 함옥주, 김연미, 김태연, 김창성, 박영근, 이호철, 엄애란, 박광혜, 박연숙, 서정래, 조병준, 김택용, 홍정미, 이영남, 대한사회복지회, 안종관,
성가정입양원, 유명희, 신갑호, 김춘수, 황선중, 안순옥, 김봉정, 홀트아동복지회, 박지혜, 박향식, 피터 신부님,
후원해 주실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업은행/ 126-011699-01-011/ 마리아의 집
지로번호/ 760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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