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 식구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청소년 수련원 한외숙 강사님을 모시고
MBTI 성격유형 워크샵을 실시하였답니다.
강사님의 활발하고 유머러스한 진행에
아침부터 우리 식구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면서도 자신의 타고난 성격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검사를 할 때는 모두 시험치는 기분으로 열심히 임했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우리 수녀님이 선견지명이 있으셨는지 장대비 쏟아지는 날씨에 어울리게
정성들인 국물있는 뜨끈한 닭칼국수는 우리 식구들에게 또 다른 먹는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휴식 후 다시 이어진 레크레이션 시간.
임산부인 것도 잠시 잊을 정도로 날렵하게(?) 몸을 움직이며
정신없이 웃고 즐기는 동안
한 식구가 게임하다가 의자에 발이 부딪쳐서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있었으니...
아무튼 우리 식구들이 그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은 참 보기가 좋았답니다.
그리고 뒤이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한 검사 결과를 보고 자신의 성격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같은 유형끼리 모둠을 나누어 서로의 공통점과 특징들을 나누면서 자신의 성격을 새삼스러워하고 신기해 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성격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며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MBTI 성격유형 워크샵에서 우리 식구들은 자신의 성격 분석을 통해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고,이를 통해 좀 더 자신과 타인을 수용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